갤럭시 투명 케이스 뭐 사면 좋을지 딱 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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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두개가 슈방풀이고 밑에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링케 퓨전 맥세이프 매트클리어, 슈피겐 울하 매트블랙, 슈피겐 0.8mm 에어스킨, 빅쏘 레빅스킨 매트, 제로스킨 시그니처5, 제로스킨 시그니처6이다.

그리고 제목엔 투케라고 적었지만 사실 반투명 케이스가 3종이나 있다. 바로 링케 퓨전, 레빅스킨, 시그니처6인데, 링케 퓨전은 맥세이프 버전이 매트클리어 버전으로만 나온 거고, 빅쏘 레빅스킨은 투명 버전이 따로 있고, 시그니처6은 투명에 가깝지만 우윳빛이 도는 탁한 색이다. 또 슈방풀은 투명하긴 한데 살짝 푸른빛이 돈다.

중요한 건 이중에서 링케 퓨전을 제외하면 전부 변색이 애초에 생기지 않거나 생기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케이스들이다. 여기서 변색이 안 생긴다고 주장하는 케이스들은 슈방풀과 시그6인데, 네이버 한달 사용기 리뷰를 보아하니 일단 30일 정도를 써도 둘 다 변색은 없어 보인다. 참고로 링케 퓨전은 쓰다보면 투명 tpu로 된 테두리에 변색이 생긴다.




그럼 바로 본론 들어간다.




무게 (뒤로 갈수록 가벼움)

링케퓨전, 슈피겐울하, 슈방풀 >>>>>> 시그5 >>> 에어스킨, 레빅스킨 >> 시그6


두께 (뒤로 갈수록 얇음)

링케퓨전, 슈피겐울하, 슈방풀 >>>>>> 시그5 >>> 에어스킨, 레빅스킨 > 시그6


보호력 (뒤로 갈수록 구림)

링케퓨전, 슈피겐울하, 슈방풀 >>>>>>>>> 시그5 > 에어스킨 > 레빅스킨, 시그6


버튼감 (뒤로 갈수록 구림)

링케퓨전, 슈피겐울하, 슈방풀 >>> 에어스킨 > 시그5 >>>>>>(병신)>>>>>> 시그6 > 레빅스킨


그립감 (뒤로 갈수록 구림, s23플 기준)

슈방풀 > 링케퓨전, 슈피겐울하 >>> 시그6 > 시그5 > 레빅스킨 > 에어스킨




각 케이스 평가


슈방풀

아이폰은 XR, 갤럭시는 s8플, 노트8, a32까지도 있고, 뒤에 카메라 섬까지 전부 가려주고, 적당한 크기의 모서리 에어 쿠션도 있고, 뒤에 카드 1장 들어가는 버전도 팔고, 심지어 가격까지 존나 싸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세컨폰이나 소장용 폰 전용 케이스로 쓰기 딱 좋고, 특히 뒤에 카드 1장 들어가는 버전은 부모님 선물용으로 최고라고 본다. 물론 진짜 선물용으로 살 거라면 살짝 푸른빛이 도는 거랑 대신 변색이 거의 안 생긴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려야겠지?

아 그리고 s23플 케이스를 자세히 보니까...
이런 식으로 자체 카메라섬이 있음. 좀 멀리서 대충 보면 딱히 티 안 나긴 하는데 일단 알아둬라. 그리고 당연히 이건 노말도 똑같은데, 23울은 포장 벗기고 찍은 사진이 없어서 잘 모르겠음. 다만 22울은 p자 모양으로 자체 카메라섬이 있더라.


링케퓨전

맥세이프 버전 쓸 게 아니라면 딱히? 슈피겐울하처럼 테두리에 색 넣어서 변색 방지한 버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스트랩홀 두개는 호불호만 갈리고, 게다가 맥세이프 버전은 색상이 매트클리어 하나만 있다.
게다가 위에 사진보면 알겠지만 내가 쓰고 싶은 케이스가 있는데 맥세이프 버전이 없어서 아쉽다면 직접 맥세이프 스티커를 사다가 붙이면 그만이다. 물론 돈은 더 나갈테고 두께도 아주 조금이지만 늘어나겠지, 재질상 붙일 수 없는 케이스도 있을테고.
링케 퓨전 휴대폰 케이스

슈피겐 울하

매트블랙, 프로스트블랙 색상 한정으로 변색이 생길 일이 없다. tpu가 변색이 생기는 건 투명 또는 반투명일 때 얘기고 아예 불투명하게 색을 입혀놨으면 얘기가 다름. 뭐 테두리도 투명이길 바란다면 아쉽겠지만 난 테두리 불투명 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봄.
참고로 비슷하게 생긴 링케퓨전과 비교하면 스트랩홀이 평범하게 하나뿐이고, 에어쿠션이 3분의 1 수준으로 작고, 볼륨 상하키를 구분해주는 돌기가 없다. (링케퓨전은 볼륨 업키에 돌기가 있어서 구분이 된다. 근데 나는 이거 별로여서 커터칼로 잘라내 버림) 그 외에는 거의 모든 게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근데 적고나서 보니까 가격 ㄹㅇ 선넘네? 링케퓨전 중에서 제일 비싼 맥세이프 버전이랑 비교를 해도 더 비싸게 받아 처먹는 거잖아. 심지어 클리어로 사면 스트랩홀 빼고 모든 면에서 링케퓨전에게 처발리네? 뭐 할인 전 가격으로 비교하면 울하가 100원 더 싸긴 한데 온라인은 상시 할인이라 의미가...


슈피겐 0.8mm 에어스킨

여기부터는 진짜 말 그대로 기스만 막아주는 용도로 쓰는 케이스들이다. 이것들은 무조건 실내에서만 써라. 정 바깥에서도 쓰고 싶다면 삼케플 반드시 가입해놔라.
 
어쨌든 케이스 얘기로 넘어와서, 일단 이 놈의 장점은 꽤 많은 편이다.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테두리가 화면보다 높게 설계된 디자인도 만족스럽고, 버튼부 구멍이 큼직하게 뚫려있어서 버튼감이 생폰 버튼감과 완전히 동일하다.
 
다만 단점도 명확한데, 일단 말했듯이 보호력은 기대를 해선 안 되고, 투명한 pc 케이스들이 다 그렇듯이 지문과 유분이 존나게 잘 묻는다. 그리고 화면보다 높은 테두리는 보호력 면에선 장점이겠지만 그립감 면에선 오히려 단점인데, 누워서 폰들고 있으면 저 테두리 때문에 점점 손가락이 아파온다. 또 pc케이스들의 공통적인 단점으로, 탈착 난이도가 매우 좆같다. 끼울 때는 별로 안 어렵겠지만 뺄 때는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막 힘으로 빼려고 하다가는 어디 하나 금가거나 아예 깨지게 될 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이스 자체의 단점은 아닌데 가격이 씨발 쌍욕이 절로 나온다. 디자인하고, 금형뜨고, 기계로 찍어내고, 마지막으로 각인만 하면 다인 케이스 주제에 가격이 1.5만? 말 그대로 니미씨발이다. 소재라도 뭐 존나게 혁신적인 신소재라면 모르겠는데 그마저도 흔해빠진 플라스틱 쪼가리다.
슈피겐 에어스킨 하이브리드 맥핏 맥세이프 휴대폰 케이스 ACS0

빅쏘 레빅스킨 매트

이놈의 장단점은 위에 에어스킨과 거의 똑같다. 차이가 있다면 이놈은 화면보다 높은 테두리 설계 따위가 없고, 반투명한 매트 버전이 있고, 버튼부 구멍이 딱 버튼 크기만큼 파여있다는 거다.
 
테두리 저거는 보호력 면에서 마이너스긴 한데 어차피 이런 케이스들 보호력은 다 거기서 거기고, 매트는 비록 투명하진 않아도 지문, 유분 덜 묻고 기스나도 티가 덜 나는 점이 좋고, 버튼은... 그저 좆같다. 얘네들도 나름 버튼감을 어떻게 살려보겠다고 버튼부 주변을 다른 부분보다 얇게 설계하긴 했는데, 그냥 에어스킨처럼 애초에 구멍을 큼직하게 뚫어놓는 편이 적어도 백배는 낫다.
그래도 가격은 에어스킨에 비하면 그나마 낫다. 뭐 둘 다 거품 존나 낀 가격인 건 똑같다만...
빅쏘 레빅스킨 0.8mm 갤럭시 초슬림 하드 휴대폰 케이스

시그니처5

이놈은 무게, 두께, 보호력, 버튼감, 그립감 모든 면에서 ㅍㅅㅌㅊ~ㅍㅎㅌㅊ 라고 보면 된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무게와 두께는 ㅍㅅㅌㅊ, 보호력과 그립감은 ㅍㅎㅌㅊ, 버튼감은 ㅍㅌㅊ라고 본다.
 
투명 pc케이스 특유의 지문과 유분에 취약한 단점은 똑같지만, 에어스킨이나 레빅스킨보다 두께가 약간 두꺼워서 그나마 깨질 일이 적고, 버튼부도 보호해주는데다 버튼감도 썩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케이스 아래쪽 모서리에 홈을 파놔서 pc케이스임에도 탈착 난이도가 그나마 낮은 편이다.
 
그런데... 좋게 말하면 여러모로 무난한 케이스지만 나쁘게 말하면 하나같이 애매모호한 케이스다. 얇고 슬림한가하면 더 얋고 슬림한 케이스가 널렸고 보호력이 좋은가하면 더 보호력 훌륭한 케이스가 널렸다는 소리다. 게다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위 사진에서 봤듯이 카메라홀이 개별로 뚫린 디자인이 아니라는 거다. 특히 울트라는 갤갤 게이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p자로 구멍이 나있다.


시그니처6

이 놈의 장점은 거의 카본 케이스 급으로 존나게 얇고 가벼우며 탈착 난이도가 매우 쉽다는 거고, 단점은 위에서 말했듯 색이 완전한 투명색이 아니라 우윳빛이 도는 탁한 색이고, 레빅스킨처럼 버튼부 구멍을 좁게 뚫어놔서 버튼감이 병신같고(레빅스킨보단 두께가 얇아서 그나마 더 낫긴 함), 화면보다 높은 테두리 설계 그딴 거 없고, 테두리에 사출라인이 약하게 존재하고, 재질상 쓰다보면 늘어날 수 있다는 거다.
근데 스냅 8 Gen 2의 발열 관리 능력이라면 탈착을 자주 안 한다는 가정하에 안 늘어나고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이 놈이 늘어나는 것 때문에 욕먹던 시기도 딱 s22 시리즈 팔리던 시기였는데...
뭐 아무튼 됐고 단점이 존나 많아보이지만 내 기준에선 실내용 케이스로 가장 맘에 드는 케이스다. 단점이고 나발이고 제일 얇고 가벼운데다 투명에 가까우니 이보다 실내에서 쓰기 좋은 케이스는 카본 또는 삼케플 밖에 없지 않겠냐? 게다가 카본은 불투명한데다 가격도 훨씬 비싸잖아, 삼케플도 그렇고.
제로스킨 시그니처 6 휴대폰 케이스


아 그리고 여기서 언급 안 된 변색없는 투명 케이스 중에는 신지모루 에어로핏과 정품 클리어 케이스가 있는데 전자는 누가봐도 시그5랑 같은 공장 출신이고 후자는 아직 안 사봐서 모른다. 근데 딱히 사고 싶은 생각은 없음.

그리고 엔간하면 외출용 케이스에는 나처럼 맥세이프 스티커 사서 케이스에 붙이고 다이소가서 맥세이프 전용 그립톡 산 다음 붙이고 다녀라. 만약 스티커 붙이는 게 싫으면 변색이고 매트 색상이고 나발이고 링케퓨전 맥세이프 버전 사서 쓰던가ㅇㅇ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axy/858496